‘PCS 1 아시아’ 오늘 개막

입력 2020-06-26 06:00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렸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국제 대회 ‘2019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그랜드 파이널 현장 풍경. 펍지주식회사 제공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국제 e스포츠 대회 ‘PUBG 콘티넨털 시리즈(PCS) 1’이 26일 개막한다. PCS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된 오프라인 대회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온라인 대회다.

애초 종목사 펍지주식회사는 올해 독일 베를린 등을 순회하며 세 차례의 오프라인 국제 대회 ‘PUBG 글로벌 시리즈(PGS)’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대회 파행이 불가피해지자 지난 4월 온라인 대회인 PCS를 신설했다. 이달 열리는 대회를 ‘PCS 1’로,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대회를 ‘PCS 2’로 명명했다.

PCS는 아시아,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등 총 4개 권역에서 각각 열린다. 프로게이머들이 각자 자신의 숙소에서 게임에 접속, 경쟁에 참여하는 온라인 진행 방식으로 치러진다. ‘언택트(비대면)’로도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는 e스포츠만의 특장점을 십분 활용한 처사다.

한국 팀들은 중국, 대만, 일본 팀들과 함께 아시아 권역 대회인 ‘PCS 1 아시아’에 참가한다. 아시아 권역 대회는 26일부터 2주간 금요일과 일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승자를 가린다. 총상금은 20만 달러(약 2억 5000만원)다. 그중 8만 달러(약 1억원)를 우승팀이 차지한다.

PCS 1 아시아에는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그리핀’ ‘젠지’ ‘팀 쿼드로’ ‘엘리먼트 미스틱’ ‘VSG’ ‘OGN 엔투스’ 등 6개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중 그리핀과 젠지는 강력한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