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국제 e스포츠 대회 ‘PUBG 콘티넨털 시리즈(PCS) 1’이 26일 개막한다. PCS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된 오프라인 대회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온라인 대회다.
애초 종목사 펍지주식회사는 올해 독일 베를린 등을 순회하며 세 차례의 오프라인 국제 대회 ‘PUBG 글로벌 시리즈(PGS)’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대회 파행이 불가피해지자 지난 4월 온라인 대회인 PCS를 신설했다. 이달 열리는 대회를 ‘PCS 1’로,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대회를 ‘PCS 2’로 명명했다.
PCS는 아시아,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등 총 4개 권역에서 각각 열린다. 프로게이머들이 각자 자신의 숙소에서 게임에 접속, 경쟁에 참여하는 온라인 진행 방식으로 치러진다. ‘언택트(비대면)’로도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는 e스포츠만의 특장점을 십분 활용한 처사다.
한국 팀들은 중국, 대만, 일본 팀들과 함께 아시아 권역 대회인 ‘PCS 1 아시아’에 참가한다. 아시아 권역 대회는 26일부터 2주간 금요일과 일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승자를 가린다. 총상금은 20만 달러(약 2억 5000만원)다. 그중 8만 달러(약 1억원)를 우승팀이 차지한다.
PCS 1 아시아에는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그리핀’ ‘젠지’ ‘팀 쿼드로’ ‘엘리먼트 미스틱’ ‘VSG’ ‘OGN 엔투스’ 등 6개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중 그리핀과 젠지는 강력한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