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유통업체들과 전통시장에서 오는 26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된다. 여기에 주요 면세점의 재고 면세 상품까지 대거 풀린다. 곳곳에서 할인이라고는 하는데 어떤 걸 어디에서 사면 좋을까. 주요 유통 업체 ‘소비 공략 포인트’를 짚어 봤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동행세일에는 긴급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됐던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참여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롯데백화점은 ‘슈즈(Shoes) 페어’에 힘을 줬다. 롯데백화점 전점의 90여개 브랜드 본매장에서 진행한다. 18개 주요 브랜드는 최대 50%까지, 슈즈 페어에서는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발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롯데백화점 행사를 눈여겨볼 만하다.
신세계백화점의 동행세일은 ‘산지 특산물’에 방점이 찍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산지 특산물을 사은품으로 준비해 지역 농어가와 상생을 도모한다. ‘참기름·들기름 세트’, ‘완도멸치 4종 세트’, ‘만전 김 세트’, 국내 토종 음료 ‘오미베리’ 등 4가지다. 일정 금액 이상을 신한카드나 삼성카드로 구매한 경우에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쇼핑지원금을 혜택으로 내놨다. 동행세일 기간 참여한 소비자들은 구매금액 10만원 이상부터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약 30억원 규모를 쇼핑지원금으로 준비했다.
패션업계 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한국패션산업협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협업해 31개 패션브랜드가 참여하는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이 열린다. 인기 브랜드 제품들이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된다.
온라인 쇼핑몰에 풀리는 면세품 구매는 접속에 성공하는 게 관건이다. 빠른 접속을 위해 아직 앱을 다운받지 않거나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는 오픈 전에 미리 준비를 해두는 게 좋다. 이번 행사를 통해 면세품은 발렌시아가, 지방시, 펜디, 클로에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금액에 살 수 있다. 업체마다 100억~200억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해 내놨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