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 인센티브 2년간 956억 확보

입력 2020-06-24 04:06 수정 2020-06-24 04:06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청 제공

광주 북구가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중앙부처 등에서 역대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문인 북구청장의 맹활약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북구는 23일 “민선 7기 반환점을 앞둔 6월 말 현재 각종 수상과 공모사업을 통해 2년간 956억원, 연평균 478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선 6기(2014년 7월~2018년 6월) 4년간 492억원, 연평균 123억원의 무려 4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북구는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348억원에 이어 지난해 481억원, 올 5월말 현재 127억원의 인센티브를 잇따라 따내 다른 자치구의 부러움을 샀다.

북구가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공모사업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예산을 끌어온 데는 옛 건설교통부 출신 문인 북구청장의 공이 컸다. 평일·휴일을 가리지 않고 상경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의 문턱이 닳도록 오가며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과 생활SOC(사회간접자본)등 현안사업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 등이 실시한 다양한 평가·공모사업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인정받아 그동안 대통령상 2차례, 국무총리상 2차례 등 화려한 수상실적을 올렸다.

북구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2019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 결과 전국 240여개 자치단체 가운데 종합경쟁력과 경영성과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광주시 행정부시장(2015년 4월~2016년 10월)을 지낸 행정의 달인 문인 구청장은 직원들 사이에 ‘수상제조기’ ‘일벌레’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