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태 전 농림부 장관 별세

입력 2020-06-24 04:09

김동태(사진) 전 농림부 장관이 23일 향년 77세로 별세했다. 김 전 장관은 1971년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산림청장과 농림수산부 차관보, 농림부 차관보, 농촌진흥청장, 농림부 차관,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김대중정부 시절인 2001년 9월 제52대 농림부 장관에 임명돼 2년간 재임했다. 김대중정부에서 영남(경북 성주) 출신으로 농림부 장관을 지낸 것은 김 전 장관이 유일하다.

퇴임 이후 한국벤처농업대학 학장과 건국대 농축대학원 석좌교수를 지내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새마을훈장과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경자씨와 자녀 김영상, 김영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세종=신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