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코로나19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심리치료

입력 2020-06-23 00:04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지난 16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 업무협약(사진)을 하고 ‘청소년안전망’과 연계해 전국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심리치료에 나서기로 했다. 청소년안전망은 전국 23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구성돼 있으며 각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에게 경제적·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을 발굴하고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거점으로 해당 아동·청소년 및 부모에 대한 전문 상담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60개 위기가정에 대한 긴급 생계비도 추가 지원키로 했다.

강창훈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은 “위기가정을 긴급 지원하는 희망둥지사업에 심리치료라는 날개가 더해져 온전한 아동·청소년 회복 지원 체계가 갖춰졌다”며 “전국의 위기가정 아동·청소년들이 마음의 치유를 통해 건강과 자존감을 회복해 아름답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