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화

입력 2020-06-22 04:06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전북개발공사와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최근 임실군 임실읍 성가리 지역의 도정공장 양곡창고에서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임실 성가리 전문가 포럼’을 열고 대상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사업의 종합 추진 방향을 살폈다.

임실 성가리 지역은 국내 치즈산업의 발상지이다. 임실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 수행 모델을 구축해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도 자체예산을 수립해 쇠퇴한 원도심 3곳(임실 성가리, 군산 소룡동, 장수 장수리)을 지원하는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했다. 오는 2023년까지 이들 대상지에 1곳당 140억원(도비 84억원, 시 군비 56억원)씩 모두 4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반영선 전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앞으로 3개 시·군과 협력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차별화한 지역재생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도의 밀착지원과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