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후 최대 업적은 IMF 극복·삼성 반도체 진출”

입력 2020-06-22 04:02
사진=연합뉴스TV 제공

국민들은 IMF 외환위기 극복, 삼성의 반도체 진출, 국민건강보험제도 등을 6·25 한국전 발발 이후 한국의 경제·산업·사회 부문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았다. 한국을 선진국으로 느끼게 된 계기로는 코로나19 K방역이 선정됐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 52.1%가 지금의 한국을 만든 경제 부문 업적으로 ‘IMF 외환위기 극복’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부문에서는 국민의 64.2%가 삼성의 반도체 진출을 가장 기억에 남는 업적으로 꼽았다. 포항제철 설립과 TV·디스플레이 강국 등극을 꼽은 국민도 각각 35.9%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 실시도 사회 부문 이슈 중 강력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국민의 80%가 국민건강보험제도를 선정한 것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으로 질병과 의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 83.9%는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6.1%는 코로나19 K방역을 계기로 이같이 느끼게 됐다고 답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저출산·고령화 대응이 시급하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권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