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방사청 방산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

입력 2020-06-19 04:07

경남도는 방위사업청·창원시와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위산업 지역 생태계의 중심축을 만들기 위해 5년간 총 450억원(정부 210억원, 지자체 240억원)을 투입한다.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2년까지 사업비 150억원으로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경남창원방산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한다.

방산부품 개발·생산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시험평가 지원을 위해 약 96억원을 투자, 고진동 복합진동시험기 등 국산화 시험장비를 클러스터 내에 구축한다. 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 등 시험평가 분석 전문기관을 통해 시험결과에 대한 해석과 개선 방안 등을 제시, 방산부품 국내 개발의 품질 향상도 병행 지원한다.

방위사업청과 경남도, 창원시는 지역 기업과 협력하여 무기체계의 소재·부품에 대한 국내 개발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토록 지원한다. 신남방·신북방의 2트랙을 활용한 해외수출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 등 사업을 통해 방산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방위사업청은 이 사업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창업 지원에 50억원을 투입하여 25개사 창업 목표로 아이템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기술창업을 지원한다.

연구는 대학에 맡긴다. 협약 후 공모를 통해 대학·연구소·기업 협력체 형태로 방산부품 국산화연구실을 운영할 대학을 선정하여 5년간 50억원을 지원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창원국가산단의 제조업 혁신과 함께 시너지를 내 우리 방위산업이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