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내 학생에 ‘남도장터’ 포인트 지급

입력 2020-06-19 04:08

전남도는 전남도교육청, 도내 22개 시군과 협업으로 지원한 2차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사업대상인 19만명에게 남도장터 포인트로 75억여원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10~16일 도내 초 중 고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1인당 4만원 상당의 남도장터 온라인 쇼핑몰 상품 구매 포인트를 순차적으로 지급해 왔다. 포인트 사용기한은 오는 7월 31일까지로, 남도장터에 입점한 꾸러미와 농수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포인트 지급 이후 남도장터의 일일 방문자수는 3만9000명으로 평소 1일 평균 8000여명 대비 무려 5배 증가했다. 일일 주문건수도 1만6000건으로 늘어났다. 지난 16일 기준 포인트로 구매한 실적은 18억원으로 총 사업비의 23%가 사용됐다.

학생 학부모가 선호한 상품은 친환경 농수축산물 꾸러미로 확인됐다. 특히 나주 우리돼지팩과 순천 바비큐 한상세트, 여수 한돈 구이세트, 쌀·잡곡, 간 고등어와 굴비, 치즈·돈까스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시장·군수가 품질을 인정한 7700여개의 다양한 상품과 지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남도장터는 지역 농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농어가와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