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이슈&탐사1팀·n번방 특별취재팀, 이달의 기자상

입력 2020-06-19 04:06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는 18일 제357회 이달의 기자상에 국민일보 이슈&탐사1팀(전웅빈 김판 임주언 박세원 기자)의 ‘미친 사람들과의 인터뷰: 정신질환자 장기수용 실태 추적기’와 n번방 추적기 특별취재팀(박민지 황윤태 김지애 강보현 송경모 정우진 정현수 기자)의 ‘n번방 밖으로’ 시리즈 등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정신질환자 장기수용 실태 추적기는 장기수용된 정신질환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정신질환자 수용 실태를 고발한 기획보도다. 취재 과정에서 장기수용자 수가 기존 통계의 최소 60배에 달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드러났다. 가족에게만 모든 책임을 떠넘긴 채 모두가 외면하고 있는 정신질환자 장기수용의 구조적 문제점을 짚었다.

‘n번방 밖으로’ 시리즈는 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한 현실적 대책과 인식개선 방안을 논의한 기획보도로 특별취재팀이 지난 3월 보도한 ‘n번방 추적기’의 후속 보도다. 또 ‘조주빈 검거 50일…인터넷은 지금’ 시리즈를 통해 텔레그램 대화방 외에도 온라인상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를 고발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2층 언론인연수센터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