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미니막스 정글’, 첫 어린이 영양제 리뉴얼… 젤리 형태

입력 2020-06-23 17:04

동아제약이 1984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출시한 영양제 ‘미니막스’를 최근 리뉴얼 했다. 제품명은 ‘미니막스 정글’. 회사는 아이들의 장난감, 수많은 아동 서적, 과도한 영양제 등을 빼거나 줄여 미니멀 육아를 실천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참가하는 미니막스 정글 ‘빼기 성장 챌린지’ 캠페인도 실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어린이 전문 연구센터인 ‘동아제약 어린이건강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연구센터는 꼭 필요한 영양성분, 최적의 비율 설계, 최소한의 첨가물, 최적의 원산지 선정 및 공개 등 최소한의 성분으로 최대효과를 내고자 하는 독창적 제조 원칙 ‘MMX Solution(Minimum change, Maximize effect)’을 바탕으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미니막스 정글도 이러한 제조 원칙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

미니막스 정글은 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 및 국민건강통계 기준을 바탕으로 권장섭취량 이상으로 섭취되는 영양성분은 제외하고 꼭 필요하지만 부족한 영양소만을 선별해 담았다. 식이로서 채워지는 성분은 제외하고 부족한 영양소는 미니막스 정글로 채울 수 있다. 또 합성향료, 합성색소, 합성감미료 등 화학적인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원료도 배제했다. 이는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것. 회사 관계자는 “미니막스 정글에는 환경을 중시하는 동아제약의 사회적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미니막스 정글의 패키지는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재활용된 펄프 용기를 사용해 분리배출이 쉽고, 포장에는 설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사탕수수로 만든 비목재 종이로 지속 가능한 포장재로 주목받고 있는 ‘얼스팩’(Earth pact)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미니막스 정글은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미젤리 형태로 만들어 아이들이 즐겁게 섭취할 수 있다. 미니막스 정글 각 제품에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정글 속 동물을 캐릭터로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아내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 미니막스 정글을 다 먹고 난 뒤에는 ‘토이백’(Toy Bag) 형태의 패키지로 내용물을 섭취한 후에 물건을 보관하거나 놀이에 활용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서는 과도한 더함 보다는 빼는 것이 곧 더함이 될 수 있다”며 “과잉 영양, 과도한 성분, 화학 첨가물을 비롯해 환경오염의 요소도 뺀 미니막스 정글로 아이의 건강을 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주 쿠키뉴스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