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 회장 “디지털·환경·청정에너지 등 새 영역 개척”

입력 2020-06-18 04:07

허태수(63) GS그룹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고객 트렌드 변화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현재를 진단하고 ‘혁신’을 강조했다.

GS는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등 계열사 고위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임원포럼을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을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사진).

허 회장은 “모바일과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일어나는 변화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과 안전을 담보로 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 경영이 어렵다는 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디지털, 환경, 청정에너지 등과 같은 새로운 영역 등을 포함해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적극 나서 달라”고 했다.

그는 1월 취임 후 “디지털 기술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 혁신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그동안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개방형 혁신 중요성을 전파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GS는 전했다. 직원 개인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비디오 콘퍼런스 장비를 갖추는 등 시스템을 도입했다. 창의적인 발상과 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사무실 벽을 허무는 등 공간 배치도 바꿨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