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코로나 확산 동남아·중남미에 구호물품

입력 2020-06-18 00:02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회장 김천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미니카공화국, 인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몽골에 식량과 위생용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굿피플은 도미니카공화국 비자로사Ⅱ 사업장을 통해 현지 50가구에 쌀과 비타민, 마스크 등을 담은 ‘굿피플 키트’를 전달했다. 사업장 관계자는 “지역주민 일부는 쓰레기장에서 일회용 마스크를 찾아 세탁한 후 재판매를 할 정도”라며 “어려운 시기에 귀한 나눔을 받아 감사하다. 주민들이 위로받고 빨리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 첸나이 사업장에는 탐바람, 티루반뮤르, 파나이유르 등 지역 내 200가구에 긴급식량을 지원했다. 캄보디아에는 구호물품과 함께 여성 위생용품도 지급해 여성들의 건강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3일 아프리카 케냐, 마다가스카르 등에 식량과 방역용품을 지원한 데 이어 굿피플이 지금까지 진행한 해외 지원 규모는 2억4000만원에 이른다. 김천수 회장은 16일 “코로나19 사태로 지구촌 전체가 어려움 속에 있지만, 희망은 꺼지지 않는다고 믿는다”면서 “굿피플이 선한 사람들이 돼 현재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