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푸는 이마트·롯데마트… 130억원 쇼핑지원금 쏜다

입력 2020-06-17 04:03
사진=연합뉴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소비자의 발길을 잡기 위해 각각 30억, 100억원의 통 큰 현금성 지원책을 내놨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외에 따른 타격 해소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17일부터 21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쇼핑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000원,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전점에서 결제수단에 관계없이 최대 1만원까지 상품권을 지급해 기존 최대 5000원까지만 지급했던 상품권 금액이 2배로 커졌다.

롯데마트는 18일부터 100억원 상당의 쇼핑 지원 쿠폰북을 제공한다. 다만 엘포인트(L.POINT) 회원이거나 특정 카드(롯데·KB국민·삼성)로 결제한 고객에 한해 선착순 지급한다. 엘포인트 회원이라면 3만원 이상 구입 시 2만9000원 상당의 쿠폰북을, 특정 카드사를 이용한 고객은 4만7000원 상당의 쿠폰북을 받는다. 쿠폰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양사는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의 경우 17일부터 24일까지 불고기, 삼겹살 등 축산물과 제철 과일 등을 약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소고기, 랍스터, 오징어 등 신선식품과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