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25일 장애인 돕기 온라인 콘서트

입력 2020-06-17 00:02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용 위기에 놓인 장애인을 돕기 위한 ‘제17회 밀알콘서트’(포스터)를 개최한다. 오는 25일 오후 8시 유튜브 ‘밀알복지재단’ 채널에서 무료 공개되는 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고 관객이 되는 통합콘서트다.

아나운서 정지영이 사회를 맡고 비와이 길구봉구 딕펑스 V.O.S, 뮤지컬배우 김지우가 출연한다. 장애인 아티스트들도 참여한다. 뇌의 90%를 절제하고도 성악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기적의 사나이’로 불리는 박모세가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를 전공한 실력파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브릿지온 앙상블’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무대를 선보인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겼지만, 더 많은 장애인 및 비장애인 관객과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04년 시작된 밀알콘서트는 매회 모은 수익금을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고용위기에 놓인 장애인들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