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中지방정부 ‘코로나 우정’

입력 2020-06-16 04:07
전남도와 중국 지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확산에 따른 고충의 상황에서도 상호 지원에 적극 나서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중국 10개 자매·우호지역과 코로나19 방역물자 상호 지원 등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한 동생공사(同生共死) 마음으로 서로의 우의를 견고히 했다.

전남도는 지난 2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물자가 시급할 때 10개 자매·우호지역에 마스크 10만장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서한문을 보냈다. 이후 지난 3월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때 저장성, 충칭시 등을 시작으로 지난 5일까지 중국 10개 자매·우호지역과 주광주중국총영사관에서 마스크 22만장, 방호복 8000벌을 보내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어려운 시기에 전남도와 중국의 방역물자 상호지원과 상호 위로 감사를 담아 왕래한 서한문 등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한·중 교류가 코로나19 이전의 활기찬 시기로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