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10년째 배당금 기부… 총 250억원

입력 2020-06-16 18:45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에서 받은 배당금 17억원을 기부하며 2010년 이후 10년째 ‘배당금 기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미래에셋캐피탈 배당금도 기부했다. 박 회장이 10년 간 기부한 금액은 총 250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과 사회 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미래에셋은 2010년 재단 설립 이후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라는 기치로 해외 교환장학생을 비롯해 국내장학생 3475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모두 9543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생들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청소년 멘토링 캠프’ ‘집짓기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07년부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선발한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해외 연수를 떠나는 대학생들의 필수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이다. 매년 700명씩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한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해 중국, 인도, 콜롬비아 등 50여개국에 총 5817명의 대학생이 파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