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지난 9일 미혼모 자립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 ‘봄B살롱’을 개관했다(사진). 봄B살롱은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싱글맘들이 디퓨저, 액세서리 등 수공예 제품을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도록 돕는 공간이다. 생명과 희망을 상징하는 봄비의 첫 글자 ‘봄’과 경제적 자립을 상징하는 비즈니스(Business)의 영어 첫 글자 ‘B’를 따서 지어졌다.
봄B살롱은 육아로 인해 전업 근무가 어려운 싱글맘들이 각자 작업 가능한 시간에 방문해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을 갖췄다.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방식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싱글맘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재능 발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완성된 제품은 기아대책의 ‘행복한나눔’ 전국 12개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싱글맘들은 판매 부담 없이 질 높은 제품 제작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행복한나눔은 기아대책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이웃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일자리를 만들고 개인과 기업의 기증품을 판매하는 나눔가게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