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충북 관광 재도약

입력 2020-06-10 04:14
충북도청.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도내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관광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중장기 방안을 포함한 5개 분야 19개 사업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충북 관광 분위기 조성과 조기 활성화에 나선다. 도민과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충북 관광지 구석구석 다니기 캠페인과 전국 단위 세미나와 워크숍, 포럼 등 각종 행사 유치도 추진한다.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는 20명에서 15명(단체 관광객 기준)으로 완화한다. 열차와 연계한 여행은 버스 1대당(18명 기준) 지원액을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증액한다. 충북 대표 명품 관광코스 운영, 일상체험 관광 콘텐츠 발굴 등 특화 관광 상품도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 관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해 숨겨진 이색 관광지 알리기 이벤트도 추진한다.

국내외 관광객 맞춤형 관광 인프라도 확충한다. 조령산 모노레일, 단양 디캠프(D-CAMP) 조성 등의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단양 에코 순환 루트 인프라 구축과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 등 다양한 관광개발도 추진한다. 올해 1분기 충북을 찾은 관광객은 347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7만명보다 35.4%(190만명) 감소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