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사태로 확산되는 비대면 추세에 맞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가상 전시관(사진)을 열었다.
바이오 USA는 매해 7000개 이상의 회사에서 1만7000명 이상이 참석해 4만60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체결되는 권위 있는 바이오제약 행사다. 올해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8일(현지시간) 연 가상 전시관 방문객은 리소스 라이브러리에서 자료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담당자와의 일대일 회의를 예약해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상 전시관에서는 CMO(위탁생산), CDO(위탁개발), CRO(위탁연구) 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가지 주요 사업에 관한 자료가 영어로 제공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일 2건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로 3000억원의 계약금을 확보했다. 올해 수주한 금액은 1조원을 웃도는데 이는 지난해 총 매출인 7105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단순한 가상 회의를 넘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우리 회사의 전문가들과 연결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