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사중주단 에스메 콰르텟, 獨 ‘한스 갈 프라이즈’ 수상

입력 2020-06-09 04:09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현악사중주단 에스메 콰르텟(사진)이 독일의 한스 갈 프라이즈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크레디아에 따르면 에스메 콰르텟은 올해 신설된 실내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크레디아는 “실내악 부문뿐 아니라 전체 부문을 고려해도 한국인 수상자가 나온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스 갈 프라이즈는 독일 마인츠 과학문학재단과 독일의 대표적 음악 후원재단인 빌라 무지카 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상이다. 마인츠 음악원 원장을 지낸 작곡가 겸 교육자 한스 갈(1890~1987)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에스메 콰르텟은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상금 1만 유로(약 1360만원)와 빌라 무지카 재단이 후원하는 연주회를 열 기회를 얻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9일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다. 에스메 콰르텟은 9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내 데뷔 무대도 가질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