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녹색융합 클러스터 청정대기 분야 사업자 선정

입력 2020-06-09 04:09
광주시가 청정공기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 추진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청정대기 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코로나 이후 산업지형 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오염이 적은 녹색산업을 확산시키는 차원에서 청정대기, 생물소재, 수열에너지, 미래폐자원, 자원순환 등 5개 분야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이중 청정대기는 광주시, 생물소재는 인천시, 수열에너지는 춘천시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광주시는 이를 계기로 2022년까지 450억원을 투입, 빛그린산단 3만3000여㎡에 청정대기 산업 클러스터를 꾸민다. 기존 평동3차 산단 친환경 공기산업 융·복합 단지와 함께 청정대기 산업 전진기지로 빛그린산단을 특화시킨다는 것이다. 2027년까지 빛그린산단에 50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민선7기 이후 지역 전략산업으로 공기산업을 선정하고 지난해 11월 지역 관련업체들로 한국공기산업진흥회를 출범시키는 등 공기산업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광주지역 공기산업 사업체는 현재 276개, 종사자는 4000여명, 생산액은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사업체 수나 생산액에서 전국 60% 이상을 차지하는 높은 수준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