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중국 수출 기업에 대한 ‘온· 오프라인 통합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면 마케팅 제약으로 중국의 소비패턴과 유통경로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한데 따른 것이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중국 베이징에 안테나숍을 개설하고 우수한 전남제품을 전시해 중국인 선호도를 조사하고 인기상품 판매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국 유명 온라인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 상점 등을 통해 중국 온라인시장에 전남제품을 입점·판매할 계획이다. 인플루언서 왕홍을 활용한 생방송으로 안테나숍, 위챗 상점 등에 입점한 전남제품 홍보와 판매도 병행한다.
전남도는 올해 수출제품 20~30개를 발굴, 수출 10만 달러를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제품 60개, 수출 4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앞으로도 중국 수출회복을 위해 중국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11일 ‘중화권 온·오프라인 통합 수출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가 희망 수출기업은 전남도 국제협력관(061-286-2442), 목포대 글로벌셀링센터(061-450-2656)를 비롯, 기업 소재 시·군 경제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온·오프 통합지원으로 중국 수출기업 돕는다
입력 2020-06-09 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