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풀무원샘물, 라벨 뜯기 쉬운 페트병 제품 출시

입력 2020-06-05 04:13 수정 2020-06-05 04:13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롯데칠성음료와 풀무원샘물이 각각 ‘에코 라벨’ ‘이지 필(Easy peel) 라벨’ 등 분리 배출이 쉬운 라벨을 내놨다.

롯데칠성음료가 도입한 에코 라벨은 소재 기업 ‘SKC’와 협업한 것으로 페트병과 같은 PET를 라벨로 사용하고 특수 잉크로 인쇄해 소비자가 라벨을 제거하지 않아도 재활용 공정에서 라벨 인쇄층이 완전히 분리되도록 했다. 페트병과 라벨이 함께 재활용되는 것이다.

풀무원샘물이 내놓은 이지 필 라벨은 상단에 접착제를 도포하지 않아 해당 부분을 잡고 손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다. 이외에도 풀무원샘물은 라벨에 ‘여기를 뜯으세요’ 문구를 추가하고, 수용성 접착제를 적용하는 등 재활용을 돕는 착한 패키지를 개발해 왔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