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힐링 명소… 완도 생일도·강진 가우도 꼭 가보세요”

입력 2020-06-05 04:08
전남 완도군 생일도와 강진군 가우도가 전남도의 6월 추천관광지로 선정됐다고 전남도가 4일 밝혔다.

완도 생일도. 전남도 제공

생일도는 섬사람들의 마음 씀씀이가 갓 태어난 아이와 같이 순수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2016년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에 선정됐고, 2017년 케이블방송 tvN ‘섬총사’의 배경으로 소개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섬 입구에 도착하면 생일초와 다양한 해산물, 과일로 장식한 국내 최대규모 3단 생일 케이크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케이크 옆 버튼을 누르면 생일 축하곡이 나오는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여행객들의 인증샷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생일을 테마로 한 임도와 백운산 하이킹 코스 등 다양한 걷기명소도 있다. 금머리갯길이 인기를 끈다. 곳곳에 ‘멍 때리기 좋은 곳’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마음에 드는 바위에 앉아 마음껏 ‘멍 때리면’ 된다. 여유를 잊은 현대인에게 필요한 힐링 명소다.

강진 가우도. 전남도 제공

가우도는 섬 양쪽에 출렁다리가 연결돼 있어 접근이 쉽다. 낚시 스팟과 강진의 명물인 청자타워, ‘함께해길’ 트레킹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사랑받는 여행지다. 2016년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으로 지정됐다.

망호 출렁다리 건너에 위치한 복합낚시공원은 강진만 비경을 바라보며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다. ‘함께해길’은 섬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로,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남도의 전경을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 ‘청자타워’와 청자타워부터 저두마을까지 1㎞ 구간을 내리지르는 짚트랙도 있다. 제트보트 체험과 함께 가우도 별미인 황가오리빵, 섬 밥상까지 맛본다면 ‘오감만족’ 여행이 될 것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