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몸놀이하며 코로나블루 예방하세요

입력 2020-06-04 00: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집콕’ 문화가 확산하면서 성인들의 코로나블루(코로나19에 따른 우울)에 이어 아이들의 정신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최근 유튜브 ‘하이패밀리TV’를 개설해 ‘코로나블루 예방을 위한 집콕몸놀이’(사진)를 방영하고 있다.

김향숙 대표는 “오랫동안 집콕 생활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에너지를 발산할 길이 없으니 정서적 문제가 생기기 쉽다”며 “스마트폰에 의지하면 아이들이 중독 위험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녀의 정신건강 수칙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몸 놀이, 부모의 품, 독소를 내뿜는 날숨, 자신만의 자유로운 춤, 내지르고 싶은 소리와 속마음을 표현하는 5가지를 꼽았다.

집콕몸놀이는 5가지 정신건강 수칙을 내용으로 하며 ‘몸풀이’ ‘몸놀이’ ‘몸정리’ 세 단계에 따라 구성했다. 10분만 투자하면 부모가 집에서 자녀와 함께 영상을 보고 따라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의 양보다 함께 보내는 시간의 질이 더 중요하다”며 “부모가 자녀와 함께 놀다 보면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자녀와 부모의 코로나블루를 예방하는 첩경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