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연계 ESS 공동 개발… 현대차·한화큐셀 업무 협약

입력 2020-06-01 04:04

현대차그룹과 한화큐셀이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의 태양광 연계 에너지 저장장치(ESS) 공동 개발과 글로벌 사업 전개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과 한화큐셀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사옥에서 ‘태양광 연계 ESS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와 태양광 시스템을 연계한 신사업 협력이 골자다.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 가정용·전력용 ESS 제품 공동 개발, 한화큐셀 독일 연구소 내 태양광 발전소를 활용한 실증 전개와 양사 보유 고객 및 인프라를 활용한 시범 판매, 태양광 연계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동 발굴 및 수행 등이 주된 내용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태양광 연계 ESS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은 ESS 패키지 상품 공급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