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한국교회사를 연구한 이상규 고신대 명예교수가 이갑득(1914~84) 전 브니엘중·고 교목의 일대기를 썼다. 이 목사는 부산 동래고를 나와 주기철 목사에게 세례를 받고 6·25전쟁 이후 고려신학교를 졸업해 목사가 됐다. 부산 거제교회와 대연중앙교회를 개척해 섬겼다. 브니엘중고교에서 20년간 교목으로 일했으며 40년간 동래구 신망애 양로원에서 설교자로 헌신했다.
교회와 이웃을 돌보느라 서울로 보낸 큰아들 대학 졸업식도 못갈 정도로 묵묵히 전도자의 삶을 살았다. 이 교수는 이 목사의 막내 사위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