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근육암 진단을 받은 저자는 방사선·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늘 시편 1편과 23편, 121편을 암송했다. 서울대 치과대를 졸업 후 목회자로 진로를 바꾼 저자는 이를 ‘시편 삼총사’로 지칭하고, 항암 과정 중 틈틈이 암송한다. 그러면서 얻은 소득은 ‘하나님의 선함과 능력을 더욱 깊이 의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다시 교회로 돌아온 저자는 “우리가 하나님의 평강을 맛보는 길은 염려를 기도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에는 3개의 시편 해설과 암 투병 중 드리는 기도문,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묵상과 기도가 담겼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