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15개 지역본부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사진). 캠페인은 다음 달 5일까지 3주간 시행된다. 한전은 “혈액 보유량이 한때 주의단계에 진입한 적이 있어 혈액 수급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각 사업소에 헌혈버스를 비치하는 방식으로 단체헌혈을 진행했다.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 카페에 방문해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캠페인과는 별개로 광주전남, 충북 등 지역본부에서 600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서는 지역별 혈액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과 전력그룹사 임직원들이 성금 기부, 급여 반납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