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5차 국가 관광 전략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전략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비롯한 12개 부처 장·차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사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등이 참석해 국내관광 시장 조기 활성화방안과 관광산업 규제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이 지사는 광역단체장들 가운데 유일하게 회의에 직접 참석해 경북의 관광활성화 방안과 국내경기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이 지사는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청정, 힐링, 안전이라는 뉴노멀 트렌드에 적합하면서 비대면 언택트 관광트렌드에 대응하는 경북만의 차별화된 특수시책을 소개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 도내 전역에서 ‘클린&안심 경북캠페인’을 전개하고 안심접시 보급과 복장개선을 통한 ‘식(食)문화 개선’, 관광객을 위한 시설구조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를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확산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시책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으로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시행하는 근로자 하계 휴가활성화 사업이다. 이미 1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경북에서 휴가를 보내는 근로자에게 타 지역과 달리 1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지사는 매년 10월에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을여행주간을 올 해는 국민여행주간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 하자고 정부에 건의했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여행바우처 도입, 국공립 문화관광시설 동시 개방 등의 실질적인 방안 도입도 제안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