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 극복 지원

입력 2020-05-27 19:25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1월 29일 서울 구로구에서 개소한 ‘IBK창공 구로’를 방문해 입주 기업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IBK창공 구로는 혁신·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육성 플랫폼이다. 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시행한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대출’은 보증기관으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장 3년간 연 1.5%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인 소상공인 전용 상품 ‘해내리대출’의 지원한도는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렸다. 또 보증서 심사·발급과 대출을 은행에서 한꺼번에 처리하는 간편보증 업무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대출의 간편보증 업무를 인터넷·모바일뱅킹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대구와 충북 진천, 충남 아산에 이재민용 구호키트 400개를 지원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손세정제와 살균소독제 약 6만4000개를 인근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배부했다. 꽃 소비 촉진을 위한 고객에게 꽃을 선물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고객용 사은품과 사무용품 등의 구매 시기를 앞당겨 2분기 이후로 잡힌 예산을 조기 집행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해 기업은행 소유 부동산의 임대료를 최대 월 100만원 한도로 6개월간 30% 인하했다.

충북 충주 소재 임직원 연수원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대구·경북 지역 치료시설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인 경증 환자 치료에 사용하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적 위기 극복과 고통 분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