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발전용 개별요금제’를 시행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 정책 등으로 국내 발전사들의 천연가스 직수입 수요가 늘면서 국가 차원에서의 통합적인 수급관리와 발전사 간 공정한 경쟁구조 구축 문제가 제기된 것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전담 조직을 구성해 ‘발전용 개별요금제’를 설계하고, 연구용역을 시행해 정부, 발전사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수차례 의견을 공유해왔다. 발전용 개별요금제는 평균요금제와 달리 개별 도입계약을 각각의 발전기와 연계해 해당 도입계약 가격 및 계약조건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발전사가 가스공사에게 가스 공급 신청을 하면 가스공사는 발전사 요구조건에 맞춰 해외 판매자로부터 가스를 도입하고, 발전사에게 가스와 저장탱크, 배관 등 시설을 제공한다.
발전용 개별요금제는 제도적 정비를 마친 뒤 2022년 1월 1일 이후 신규 발전기 또는 가스공사와의 기존 매매계약 종료 발전기를 대상으로 본격 시행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개별요금제를 통해 물량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가스 도매업자로서 적정한 LNG를 비축할 수 있어 전력 수요 급증 등 국가적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LNG를 직수입하기 어려운 소규모 발전사도 개별요금제를 통해 경제적인 LNG를 구매할 수 있어 공정경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 전망했다. 가스공사는 “앞으로는 기존 평균요금제 발전사에 대한 형평성 문제 등 발전용 개별요금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