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수원 노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 소비의 활성화를 위해 ‘한수원 노사합동 1339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초 구매자가 3곳 이상의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가게에서 소비를 하고 다음 챌린저 3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소비 진작 효과를 이끌어내는 캠페인이다. 이밖에도 본부별로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해 구입한 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시설에 개인 위생용품을 지원하거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수원은 의료진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예방물품과 의료진 방역물품 구입을 위해 총 8억원의 성금을 지원한데 이어 방역에 투입될 장병들을 위한 의료용 보호의, 보호안경, 장갑 등 보호구 1000세트를 지원했다. 전국 27개 선별진료소에는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 손세정제, 건강식품 등을 지원하고, ‘코로나19 대응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경주 동국대학교병원과 경주 소방서에 총 1100벌의 의료용 방호복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수원 본사의 부장급 이상 간부들은 반납한 1억4000여만원의 임금을 경주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임원과 본사 부장급 이상 간부 200여명이 4개월간 반납키로 한 임금의 일부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역의 사랑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수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보답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후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