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 상생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2011년 도입됐다. 대기업과 동반진출한 기업 또는 국내협력업체에 시중 금리보다 최대 0.3% 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제공해준다. 지난해의 경우, 951개 업체에 2조9886억원을 지원했고, 올들어 3월까지 614곳에 9003억원을 공급했다.
건설·플랜트 사업을 통한 해외시장의 동반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대기업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설비 건설 사업’, ‘인도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확장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수출입은행은 또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초기기업 특별대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프로그램, 수출초보기업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27일 “고객 기업의 금융거래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금융서비스’와 ‘자동심사시스템’ 등 디지털 금융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회적가치 기여 프로그램과 고용창출 우수기업 우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출입은행은 2018년 사회적가치 기여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총 5968억원을 지원했다. 고용창출 우수기업 우대지원에는 지난해에만 230개 기업에 2조5399억원의 여신 승인 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