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중소 패션 파트너사들을 돕기 위해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다. 5일간의 ‘상생 나눔 박람회’를 진행해 중소 파트너사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본점, 노원점, 인천터미널점, 부산본점과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과 수완점 등 전국 6개 점포에서 상생 나눔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 패션 파트너사들의 재고상품 소진으로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총 64개 파트너사의 124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물량과 2020년 S/S시즌 신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롯데백화점은 박람회 참여 파트너사들을 위한 혜택 세 가지을 마련했다. 우선 기존 마진율보다 최대 50% 정도 조정해 파트너사들에게 매출과 이익 부분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또 판매된 상품 대금도 기존 일정보다 약 20일 앞당겨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위한 동반성장기금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소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1000억원의 동반성장 기금을 마련해 지원을 요청하는 파트너사에게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미아점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 ‘옴니 더 웨이브’ 매장을 열었다. 옴니 더 웨이브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위한 공간으로 고객이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전에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한 온·오프라인 융합 공간이다. 롯데백화점은 옴니 더 웨이브 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겐 새로운 쇼핑의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중소 파트너사들과의 상생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