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플랫폼으로 협력사와 스마트 상생

입력 2020-05-27 21:33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3월 코로나19 현장 의료진들을 위한 건강보조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을 도모하는 따뜻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비대면 개발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IT 협력사와의 ‘스마트(Smart) 상생’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오토에버와 공동 구축한 비대면 IT 개발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와 프로그램 개발 툴을 외부에서 접속이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방식을 적용했다. 협력사 직원들은 자택이나 소속 회사 등 원하는 장소에서 PC로 업무를 수행하게 돼 개발 효율성과 업무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비스 협력사를 위해 총 22억원 규모의 가맹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의 블루핸즈 143개소와 오토큐 73개소의 가맹금을 전부 면제하고, 이외 지역의 블루핸즈 1231개소와 오토큐 727개소의 가맹금 50%를 감액했다. 지난달과 이달에는 전국 블루핸즈와 오토큐 가맹금을 50%씩 감액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장맞춤형 의료진 지원을 통한 국가적 위기 극복에도 동참하고 있다. 대구의료원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지난 11일부터 더위 해소 간식세트를, 15일부터는 고영양식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현장 의료진들의 피로가 누적돼 건강이 우려스럽다는 소식에 대구·경북지역 병원 11개소와 보건소 26개소 의료진 4000명에게 건강보조식품 세트(홍삼액 세트)를 제공했다. 이밖에 생활치료센터 시설 제공, 구급차 무상점검, 헌혈캠페인 등 의료현장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