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열기 잃지 말고 예술 꽃을 피워주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에 빠진 문화예술인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각 지자체의 긴급재난소득에 이어 문화예술인들에게 작지만 큰 응원의 뜻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내 전업 미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80여명의 작가 작품을 구입해 주기로 했다. 도립미술관은 2억원의 작품 구입 긴급 예산을 편성하고 시각예술 전 분야에 걸쳐 작품 구입 공모에 나섰다. 최대한 많은 전업미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250만원 이내 1작품만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달 2일까지 도내 거주 또는 도내 출생 전업 미술가들은 모두 응모할 수 있다.
울산시는 문화예술인 2차 창작 장려금을 지급한다. 모두 150명을 뽑아 100만원씩 지원키로 하고 다음 달 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앞서 울산시는 문화예술인 50명을 선발해 지원했다. 부산시도 문화예술인 3200명에게 50만원씩 지원한다. 이를 위해 16억원의 예산을 마련, 다음 달 3일까지와 다음달 19일~7월 10일 두 차례 신청을 받는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동백전’ 포인트로 지급된다.
경기 수원시도 2차 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사업을 실시한다. 1인 가구 예술인에 30만원, 2인 이상 가구 예술인에 50만원을 주기로 했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다. 충남 공주시는 지역 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문예회관과 고마 대관료를 각각 50%, 30% 감면한다.
전주=김용권 기자, 전국종합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