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도내 18개 시 군에 설치된 CCTV를 기반으로 스마트 도시안전망을 구축했다.
도는 ‘광역기반 스마트 도시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모든 시 군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21개 기관에서 운영하는 1만4000여대의 CCTV를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범죄 재난 재해 등 발생 시 경찰과 소방, 군부대, 재난 산불 도로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한다.
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38억원을 확보하고 이 사업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CCTV 영상은 긴급 상황 발생 이후 제공되는 방식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스마트 도시 안전서비스 플랫폼 구축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발생 위치 주변의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계기관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각종 재난, 사고, 사건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최정집 도 첨단산업국장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