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림교회(김정석 목사)가 지난 12일 2차 선한소비운동을 진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빠진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로했다.
1500여명의 교인은 새마을전통시장 금남시장 남성시장 수원지동시장 등 수도권 4개 시장에서 선한소비운동에 참여했다(사진). 교인들은 이날 하루 3억원을 지출했다. 2차 선한소비운동을 통해 구입한 물품은 모두 외국인노동자와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임재복 새마을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광림교회 교인들이 방문해 가뭄 끝 단비와도 같은 사랑을 전해줬다”면서 “찾아와 주시고 기억해 주신 교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지난달 21일 광장시장 경동시장 용인중앙시장에서 선한소비운동을 시작한 교회는 오는 26일 3차 선한소비운동에 나선다.
김정석 목사는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섬김의 정신을 실천했다”면서 “선한소비운동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로 경색된 소비심리가 살아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