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과 애터미필리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존 위협에 놓인 필리핀의 저소득 장애인을 위해 긴급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물품은 4인 가족이 약 10일간 먹을 수 있는 식료품과 각종 생필품이다. 해당 물품은 애터미필리핀이 기부한 것으로 밀알복지재단 필리핀 마닐라지부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인 메트로마닐라의 장애인 가정 50곳에 전달된다. 지난 4월 장애아 가정 60곳에 긴급지원을 실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필리핀에선 코로나19로 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약 800명이 숨졌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지역 간 이동은 물론 의료기관과 같은 필수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운영을 금지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필리핀 저소득 장애인 ‘코로나19 생필품’ 긴급지원
입력 2020-05-18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