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미대륙 로드 트립, 이동 거리 9000㎞. 청년들의 여행기에서나 볼 법한 단어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20대도, 청년도 아니다. 직장인에 세 남매의 엄마다. 세 아이로 인해 떠날 수 있었던 저자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고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자 망설임 없이 캠핑카 운전대를 잡았다. 제목에 ‘우당탕탕’이 들어간 것처럼 남편 없이 아이 셋을 데리고 여행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저자는 “후회해도 경험은 남는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성장의 시간이 됐다고 말한다.
황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