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등지에 방역 물품 구입 성금 지원

입력 2020-05-14 00:03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전용태 장로)가 해외 각 지역 성시화운동본부와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국가 돕기에 나섰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최근 미국 스페인 네덜란드 호주 남아공 파키스탄 레바논 시리아에 방역물품 구매 등을 위한 성금을 보내고 유럽 10개 도시에는 마스크 1000개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구호단체 게인코리아(대표 최호영 목사)에는 방역물품 구매 성금을 지원했다. 게인코리아는 시리아와 아프리카 난민 캠프가 있는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보내는 일을 추진 중이다.

성금은 대전중문교회(장경동 목사)와 이성우 홍콩 워스플러스리미티드(Worth plus Limited) 대표, 김신길 아세아텍 회장, 최수경 평창군청 행정과 주무관, 전북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박재신 목사), 법무법인 로고스 권순철 변호사, 종암중앙교회(조성환 목사) 등이 후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성시화운동본부 소용원 목사는 “스페인은 여전히 매일 3000여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지 의료진에 간식과 부활절 선물을 전하고 온라인예배를 드리며 코로나19사태가 속히 종식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한국은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해외 국가들은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도와 함께 모금 사역을 진행했다”면서 “곧 2차 모금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선교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이 방역 1등 국가로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데, 한국교회가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도 세계 1위 국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