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제작소(대표 이형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연이 취소된 뮤지컬 ‘평양마켓’(사진)의 온라인 공연을 위해 ‘와디즈(wadiz.kr)’에서 스토리 펀딩을 진행한다.
북한 인권문제를 다룬 창작뮤지컬 ‘평양마켓’은 지난 3월 27일 공연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이형주 대표는 12일 국민일보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주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고 기도하던 중 스토리 펀딩이라는 또 다른 길을 열어주셨다”면서 “온라인으로 공연하는 랜선뮤지컬 장르를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100만 구독자를 가진 남한의 청년 유튜버가 북한 여행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청년은 남북한 상황을 비교해 알리며 북한 인권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대표는 “북한과 통일에 관심 없는 다음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작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스토리 펀딩은 지난 7일 시작해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된다. 펀딩에 참여하면 휴대전화, 노트북 등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입장권을 제공한다. 작품은 다음 달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상영된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