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하우스가 코로나19 피난처”

입력 2020-05-12 00: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에 발이 묶인 선교사들에게 감리교웨슬리하우스가 안식처가 되고 있다. 웨슬리하우스는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실천본부·대표회장 홍성국 목사)가 전국 16곳에 세운 선교사 숙소다.

정나영 피지 선교사는 지난 5일 웨슬리하우스에서 퇴소하며 감사 편지로 인사를 대신했다. 정 선교사는 경기도 수원 웨슬리하우스에서 지난 1월 25일부터 석 달 이상 머물렀다. 그는 “장성한 두 자녀와 한 달을 계획하고 들어왔는데 대학생 딸이 온라인 개강으로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등 변수가 생겨 오래 머물렀다”면서 “난감한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아무런 불편함 없이 숙소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준 실천본부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실천본부는 소속 교단과 관계없이 선교사와 가족들에게 숙소와 차량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선교관에는 현재 52명의 선교사와 가족들이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만사형통 384운동’을 통해 1만4명이 1만원을 헌금해 선교관 기금을 마련하는 공익 캠페인도 진행한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233001-04-329014 (예금주: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후원문의(가족·단체 참여 가능):1588-0692, 연성모 목사(010-4004-1594)

◇선교관 사용 및 차량 신청: wesleyhouse.kr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