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던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7세.
권 전 장관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8년 2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983년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공안부장, 대구고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권 전 장관은 2009년 8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됐다. 2011년 8월에는 제62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퇴임 후에는 변호사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보숙씨와 장남 권석현(김앤장법률사무소)씨, 차남 권석재(중앙대학교)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6시45분, 장지는 경북 예천군 선영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