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어버이날을 맞아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한 ‘효(孝)박스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효박스’는 혼자서도 쉽게 카네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DIY 봉사키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의 일환으로 기획된 비대면 재택 봉사활동이다. 지난 2월부터 약 2개월간 40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직접 제작한 카네이션 1200여개는 8일 전국 지역아동센터 22곳과 서초구 내 노인복지시설 1곳에 전달됐다. 카네이션은 모두 위생 소독을 거쳤다.
봉사에 참여한 한 후원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봉사활동의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아이와 함께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는 재택봉사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기아대책, 어버이날 ‘카네이션 효박스’로 나눔
입력 2020-05-11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