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어르신들을 위로합니다

입력 2020-05-08 04:08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버이날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더욱 외로워진 어르신들의 마음을 안전하게 챙기는 비대면 특별 행사들이 눈길을 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어버이날 기념식 진행, 랜선 라이브 클래식 공연 ‘생큐 콘서트’ 개최 등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다만 효(孝)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어버이날 기념 ‘서초효도상’만 수여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감사 공연 ‘생큐 콘서트(Thank you, Concert)’는 8일 오후 4시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아울러 서초구는 독거어르신 1113명에게 카네이션과 건강식품 등이 담긴 ‘효(孝)사랑꾸러미’도 전달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내린 결정으로 많은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어버이날을 맞아 외로운 독거노인에게 사랑담은 향기를 전한다. 독거노인 141명 가정에 생활지원사가 직접 방문, 디퓨저 ‘사랑의 향기를 담은 카네이션 만들기’를 실시한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 어르신 1257명에게 ‘효 한 상 키트’를 지원한다. ‘효 한 상’ 키트에는 갈비탕, 누룽지닭백숙죽 등 먹거리와 영양제, 파스, 손소독제 등이 들어있다.

김재중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