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청년의 미래를 위해 일터, 삶터, 놀이터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5년간 9105여억원을 투입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6일 열린 청년정책위원회에서 ‘경상남도 청년 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따르면 일터, 삶터, 놀이터 등 3개 부문에 창업, 일자리, 능력개발, 생활안정, 기혼여성, 권리보호, 문화, 참여, 혁신 등 9개 분야 126개 과제에 5년간 9105억5300만원을 투입한다.
부문별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일터 부문에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지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 63개 사업을 추진한다.
삶터 부문에는 맞춤형 청년 주택 지원,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학자금 대출로 인해 신용 유의자가 된 청년의 신용회복 지원 등 29개 사업을 진행한다. 놀이터 부문은 청년참여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청년문화 활동가 양성 프로젝트, 청년친화도시 조성사업 등 34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도는 행정 주도 일자리 중심의 청년 사업에서 벗어나 청년 문제 전반으로 청년 정책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의 청년이 머물 수 있고 떠난 청년이 다시 돌아오며, 타지역의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특별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현재의 코로나 위기도 극복해야 하지만 경남의 미래를 위해 청년에 대한 지원도 꼭 필요하다”면서 “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