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년 미래 3터’에 9100억 쏟는다

입력 2020-05-07 04:05
경남도, 청년정책위원회 개최.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청년의 미래를 위해 일터, 삶터, 놀이터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5년간 9105여억원을 투입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6일 열린 청년정책위원회에서 ‘경상남도 청년 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따르면 일터, 삶터, 놀이터 등 3개 부문에 창업, 일자리, 능력개발, 생활안정, 기혼여성, 권리보호, 문화, 참여, 혁신 등 9개 분야 126개 과제에 5년간 9105억5300만원을 투입한다.

부문별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일터 부문에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지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 63개 사업을 추진한다.

삶터 부문에는 맞춤형 청년 주택 지원,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학자금 대출로 인해 신용 유의자가 된 청년의 신용회복 지원 등 29개 사업을 진행한다. 놀이터 부문은 청년참여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청년문화 활동가 양성 프로젝트, 청년친화도시 조성사업 등 34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도는 행정 주도 일자리 중심의 청년 사업에서 벗어나 청년 문제 전반으로 청년 정책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의 청년이 머물 수 있고 떠난 청년이 다시 돌아오며, 타지역의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특별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현재의 코로나 위기도 극복해야 하지만 경남의 미래를 위해 청년에 대한 지원도 꼭 필요하다”면서 “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