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지국장으로 22년 동안 활동했던 저자의 기록이다. 교회 권사인 저자는 신문이 창간한 1988년 12월 10일부터 오토바이에 신문을 싣고 골목을 누볐다. 그 기간 그는 복음을 전했노라고 고백한다. 비와 눈이 내려도 정해진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오토바이에 신문을 싣고 길을 나섰다. 강화도와 김포 시골길 구석구석 그의 오토바이가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책에는 예수를 믿기 전 자신을 핍박하던 남편의 이야기부터 크고 작은 오토바이 사고와 부상,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했던 노정이 담겨있다.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달렸던 22년, 인고의 세월이 풍성한 믿음의 유산으로 돌아왔다는 고백이 읽는 사람을 숙연하게 만든다.
장창일 기자